'좋다 말았다' 모래시계 쓴 판더펜, 조기 복귀 없다…여전히 '2024년'

박지원 기자 2023. 11. 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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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의 '모래시계' 이모지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되겠다.

판 더 펜은 18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는 영상과 함께 모래시계 이모지를 남겼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오늘 판 더 펜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많은 사람이 들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로서 판 더 펜의 부상 회복 일정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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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의 '모래시계' 이모지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되겠다.

판 더 펜은 18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는 영상과 함께 모래시계 이모지를 남겼다. 보통 모래시계는 어떤 일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기에 출전이 머지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기대감이 확 무너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오늘 판 더 펜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많은 사람이 들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로서 판 더 펜의 부상 회복 일정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작성했다.

이에 따라 판 더 펜이 조기 복귀하는 것은 현재로서 기대할 수 없는 일이 됐다.

사진= 판 더 펜 SNS

판 더 펜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짝을 구성할 센터백이 필요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판 더 펜을 낙점했다. 최고 시속이 36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높은 라인에서 공격 축구를 하기에 용이했다.

오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판 더 펜은 로메로와 벽을 구성하면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그 결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까지 9실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63실점을 내줬던 걸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인 변화였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만 것. 축구선수에게 있어 햄스트링 부위는 최악의 부상 중 하나다. 정도에 따라 결장 기간이 제한 없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재발 위험성도 있어 위험한 부상으로 꼽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의 부상과 관련해서 "판 더 펜의 부상은 상당히 심각했다. (복귀까지) 아마도 몇 달이 걸릴 것이며 새해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수 매체들도 2024년에나 돌아올 수 있을 거로 전망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판 더 펜의 햄스트링 부상이 2도에서 3도 경계선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2도는 부분 파열로 4~6주, 3도는 완전 파열로 8~12주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면 얼추 내년 초로 계산할 수 있다.

판 더 펜의 '모래시계'는 재활 진행 중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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