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고백하면 받아줄까?” 첫사랑 힌트 공개에 볼 발그레(내 귀에 띵곡)[어제TV]

이하나 2023. 11. 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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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내 귀에 띵곡’ 캡처)
(사진=ENA ‘내 귀에 띵곡’ 캡처)
(사진=ENA ‘내 귀에 띵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에일리가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11월 18일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 첫 회에서는 고영배, 최상엽, 백구영, 에일리의 띵곡(명곡)이 공개 됐다.

출연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명곡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출연자들은 룰렛을 돌려 나온 숫자 비율만큼 준비한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붐이 주는 미션을 수행하면 100% 무대 소화가 가능했다. 첫 순서는 소란의 고영배로 결정 됐다. 고영배가 “루시, 엔플라잉도 있는데”라고 순서에 불만을 드러내자, 붐은 “고꼰대 씨”라고 장난을 쳤다.

자신의 띵곡으로 휘성의 ‘안 되나요’를 선곡한 고영배는 “신병 때 주목을 못 받았다. 어느 날 군대 전자 피아노를 쳐 봤는데 선임들이 ‘악보도 안 보고 어떻게 이렇게 치냐’라고 했다. 한 번만 들으면 다 친다는 소문을 연대장님까지 듣게 됐다. ‘노래도 잘하니?’라고 해서 당시 애창곡이었던 이 노래를 불렀다. 내 이름 대신 노래 제목으로 불렸다”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룰렛 결과 35%에 걸린 고영배는 붐의 미션에 도전했고,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답게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를 모두 맞히며 ‘안 되나요’를 100% 열창했다.

밴드 루시의 최상엽은 공대생에서 가수가 된 과정을 공개했다. 군대에서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최상엽은 “전역하자마자 부모님을 설득하러 가서 1년 안에 무조건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나는 음악으로 성공할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처음으로 기타 하나 들고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음악을 하려고 한다.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서 노래 한 곡 부르고 가겠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차근차근 음악의 길을 걸은 최상엽은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 최상엽은 대학가요제 향수가 담긴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선곡했다. 붐의 미션까지 소화한 최상엽은 완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은혁의 춤 선생님이기도 한 안무가 백구영은 “결혼한 지 6년 됐고 아이도 두 명이다. 연애 시절 러브스토리가 담긴 곡이다”라며 자신의 띵곡을 소개했다. 20대 때 잠시 미국에서 유학을 했던 백구영은 파티에서 일본인인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보디랭귀지로 소통했다고 전했다.

일본으로 돌아갔던 아내가 자신의 생일쯤 미국에 놀러오자, 백구영은 아내를 생일파티에 초대했다. 유명한 바와 놀이공원 등에서 데이트를 즐긴 백구영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나랑 만날 생각 있어? 내가 일본으로 갈게’라고 고백했다”라며 “그때 ‘응답하라1988’이 방영됐다. 이걸 보면서 같이 얘기할 게 생겼다. ‘덕선이가 만날 것 같아? 안 만날 것 같아?’ 이런 얘기를 하면서 알콩달콩했던 기억이 있다. 이 곡을 아내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룰렛 결과 백구영은 적은 확률을 뚫고 5%에 걸렸다. 백구영은 100%를 위해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세븐틴의 ‘손오공’ 안무에 실패해 이문세의 ‘소녀’를 50%만 불렀다.

전 남자친구 퇴치송 전문 가수라는 수식어로 불린 에일리는 “제가 전 남친 퇴치송 전문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다. 처음에는 표현을 잘 못했다. 이걸 진심으로 말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유추가 될까 봐”라며 “특정 인물이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교회에 다니는 고등학생 오빠를 짝사랑 했다”라고 고백했다.

에일리는 “악기를 치시는 분이었는데 악기는 얘기를 할 수 없다”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드럼을 치는 시늉을 했다. 에일리가 당황하자, 유회승은 낚시, 한해는 젬베를 언급하며 장난을 쳤다. 에일리는 “‘강남스타일’이다”라며 수습하려고 했다.

첫사랑 생각에 얼굴이 빨개진 에일리는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고백하면 오빠가 받아줄까?’라는 걱정도 하고 망설였는데 막상 용기가 나지 않더라. 굉장히 인기가 많은 분이었다. 언니들이 오빠랑 놀고 있을 때 뒤에서 소심하게 보고 있었다”라며 “갑작스럽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하루아침에 못 보게 됐다.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우연히 리메이크 버전을 들었는데 그때의 풋풋한 감정이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자신의 띵곡으로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을 소개한 에일리는 30초 내에 레몬 한 개 먹기 미션을 성공헤 100% 무대를 선보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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