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승리에도 좌절감 느꼈다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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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했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몰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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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했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몰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6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른 시간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전반 8분 필 포든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패스가 몰타 수비수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도 잉글랜드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몰타는 수비에 집중했고 잉글랜드는 몰타의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0분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가 보여줘야 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올해 달성한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3~4번의 결정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내년 6월 독일에서 유로 2024가 열린다. 잉글랜드의 목표는 우승이다.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 마지막 우승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이다. 이후 60년 가까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유로 2024를 통해 오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는 이미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가 잉글랜드 우승의 적기라는 여론이 많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초신성’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지네딘 지단과 비교될 정도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전방 걱정도 없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적응 기간 없이 여전히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든, 잭 그릴리쉬, 카일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하고 있고 데클란 라이스는 로드리와 함께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라힘 스털링도 폼을 되찾고 있다. 잉글랜드의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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