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33년만에 월드컵 3전 전패

이재호 기자 2023. 11.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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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이후 33년만에 '월드컵'으로 명칭된 남자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남자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E조 3차전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전3패 E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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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축구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이후 33년만에 '월드컵'으로 명칭된 남자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KFA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남자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E조 3차전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전3패 E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전반 24분 중원에서 공을 뺏긴 후 내준 역습 기회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부르키나파소의 잭 디아라가 박스 안에서 홍성민 골키퍼가 나오자 오른발로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어 선제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4분 오른쪽 공격때 수비맞고 흘러나온 공을 중원에서 배성호가 중앙 침투패스를 했고 아크서클에서 공을 받은 주장 김명준이 돌아서며 그대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맞고 동점골이 됐다.

하지만 후반 41분 한국은 또 역습 기회에서 실점했다. 중앙에서 온 패스를 받은 부르키나파소의 아부바카 카마라가 박스 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갈라 1-2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 남자 축구는 '월드컵'으로 명칭된 FIFA 월드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에 아시아 예선을 거쳐 나갈 수 있다. 이 3개 대회에서 본선에 오르고 조별리그 3전전패를 당한 것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3전전패를 당한 이후 이번 2023 U-17 월드컵의 3전전패가 처음이다. 무려 33년만의 일.

FIFA 월드컵에서는 1990대회 이후 1994대회 2무1패, 1998대회 1무2패, 2002대회 4위, 2006대회 1승1무1패, 2010대회 16강, 2014대회 1무2패, 2018대회 1승2패, 2022대회 16강의 성적을 거뒀다.

U-20 월드컵에서는 1991대회 8강, 1993대회 3무, 1997대회 1무2패, 1999대회 1승2패, 2003대회 16강, 2005대회 1승2패, 2007대회 2무1패, 2009대회 8강, 2011대회 16강, 2013대회 8강, 2017대회 16강, 2019대회 준우승, 2023대회 4위의 성적을 거뒀다.

U-17 월드컵에서는 2003대회 1승2패, 2007대회 1승2패, 2009대회 8강, 2017대회 16강, 2019대회 8강, 그리고 이번 2023대회 3패를 당했다.

즉 U-20 월드컵이나 U-17 월드컵은 본선에 못나가면 못나갔지 나가면 최소한 승점 1점이상은 늘 따던 것이 한국 축구다. 하지만 이번에는 1990 월드컵 이후 33년만에 한국 축구에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기록이 나오고 말았다.

ⓒFIF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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