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ETF 아버지' 배재규, 'ACE' 만들고 선두주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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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상장지수펀드)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국내 ETF 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배 대표는 "ETF만으로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20여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 ETF를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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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 대표는 "ETF만으로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20여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 ETF를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다. 당시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이었던 배 대표는 2009년에는 인버스 ETF, 2010년에는 레버리지 ETF를 아시아 최초로 상장했다. 이후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ETF 상품을 공급하며 국내 ETF 시장을 활성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을 ETF 업계 1위로 이끌었던 배 대표는 지난해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취임 직후 배 대표는 기존 'KINDEX'(킨덱스)였던 한투운용의 ETF 브랜드를 'ACE'(에이스)로 바꿨다.
ACE에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에게 붙이는 별칭인 '에이스'의 의미와 함께 고객경험향상(Accelerate Client Experience)이라는 뜻이 담겼다. 새로운 브랜드명을 공개하며 배 대표는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닌 ETF 사업 전부를 바꾸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후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ETF 사업 부문 인력 규모를 3배 이상 늘리는 등 ETF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투자자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국내 최초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 상장된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최초 상장된 금현물 ETF다. 올해만 430억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 13일 기준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 중 자금유입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포스코그룹주에 집중투자 하는 'ACE포스코그룹포커스'를 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빛을 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순자산은 지난 13일 기준 5조2809억원이다. 지난해 말(3조52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한투운용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현재 4.7%로 지난해 말(3.9%) 대비 0.8% 상승했다.
국내 ETF 시장도 고공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순자산 3400억원에서 출발했던 국내 ETF 시장은 20년만에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은 약 112조원이다.
향후에도 ETF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ETF 시장의 성장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패시브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시장에 진입하는 플레이어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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