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친절하게 쓴 스포츠 도핑 전문 서적 ‘도핑과 스포츠’ 출간
스포츠 도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정확한 현황이 압축적이면서도 용이하게 정리된 책이 나왔다. 국민대 출판부가 최근 내놓은 ‘도핑과 스포츠’다. 스포츠 도핑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국내 최초 전문 서적으로 볼 수 있다.
도핑 역사와 용어, 도핑 방지 거버넌스 구조, 세계 도핑 관련 규약과 교육 등이 담겼다. , 도핑검사 프로그램, 시료채취와 도핑검사 현장, 금지목록 및 치료목적사용면책 등 실질적인 정보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각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했고, 국민대 재학생들이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집필 과정에 참여했다. 저자인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는 “지식의 공급자와 수요자간 쌍방향 소통이 내용에 반영됐다”고 자평했다.
이 교수는 “도핑은 학계에선 사각지대이고, 현장에선 교전지대”라며 “스포츠는 경쟁과 공정이 동시에 조화롭게 공존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각 대학에서 도핑 관련 과목이 필수적으로 개설돼 체육 전공 학생들이 도핑 관련 지식을 충분히 배우고 현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수, 지도자, 행정가들이 이 책을 통해 도핑과 관련된 체계적인 지식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등에서 행정가로 일했고, 현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이사, 대한핸드볼협회 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위톨드 방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미래 도핑방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학계에서 공정성, 건강, 협력 등 스포츠 가치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영희 KADA 위원장은 “경쟁이 불가피한 현대사회에서 공정은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도핑은 스포츠 가치를 한순간 무너뜨릴 수 있다. 이 서적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도핑을 예상하고 건전한 스포츠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 출판부 발간. 286쪽. 2만2000원.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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