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대체자’ 물색 아스널, ‘승점 10점 삭감→강등권 추락’ 에버턴 핵심 MF 노린다
아스널이 최근 승점 10점을 삭감당해 강등권으로 추락한 에버턴의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22)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에버턴의 징계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클럽 중 하나일 것이다. 아스널은 에버턴의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체 규정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됐다. 이 규칙에 따르면 3년간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690억 원)를 넘지 않아야 하지만 에버턴은 최근 3년 동안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4억 원)의 손실액을 기록한 것으로 인정됐다.
따라서 EPL 사무국은 에버턴에 이번 시즌 즉시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처분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기존 승점 14점에서 4점이 됐고 순위 또한 14위에서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에버턴이 강등권으로 추락하면서 팀의 주축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에버턴은 힘겨운 잔류 싸움을 펼쳤고 막판까지 가는 끝에 간신히 EPL에 살아남았다. 하지만 승점 10점을 삭감당하면서 자칫하면 구단 역사상 첫 강등으로 향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이에 아스널은 에버턴의 핵심 중 한 명인 오나나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팀의 주축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0)가 부상을 당하면서 내년 2월까지 결장이 예상되는 상태다. 현재 데클란 라이스(24)와 마르틴 외데고르(25)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나나 역시 에버턴이 강등을 당하게 된다면 팀을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나나는 아스널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리버풀 등 여러 EPL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리그 내에서 핫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널은 오나나 이외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24)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버턴의 징계로 인해 오나나 영입이 더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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