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이어 지방행정망도 임시 개통…시스템 안정 총력
[앵커]
사상 초유의 행정전산망 오류 사태에 대해 미국 방문중 조기 귀국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행정서비스 시스템도 점차 복구되고 있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지자체 민원실과 정부24에서 업무처리가 지연·중단…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미국 출장 중 행정망 마비 사태를 보고받고 급히 귀국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 전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먹통 사태를 빚었던 시스템들이 속속 정상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24 서비스가 임시 재개되었으며…지자체의 지방행정정보시스템도 임시 개통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온라인과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다시 구축했다는 겁니다.
다만 서비스가 계속해서 원활히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전산망 장애로 불이익을 보는 국민이 없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납부나 신고 같은 민원에 대해서는 장애 복구 시점까지 그 기한을 연장하고, 확정일자처럼 접수와 함께 바로 처리해야하는 민원은 이전에 수기로 접수를 받아둔 건까지 소급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 원인을 반드시 찾아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고도 말했습니다.
정부는 남은 주말 서버를 비롯한 각종 장비 등에 대한 재점검을 거쳐 다가오는 월요일 민원 서비스 제공을 하며 행정망 시스템 완전 복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행정전산망 #먹통 #복구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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