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한국 야구 미래 밝다…일본과 결승에서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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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5세 이하·프로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맥을 캔 류중일(60)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세 이하·프로 3년 차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3차전에서 대만을 6-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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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만 25세 이하·프로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맥을 캔 류중일(60)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세 이하·프로 3년 차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3차전에서 대만을 6-1로 꺾었다.
호주에 3-2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일본에는 1-2로 패한 한국은 대만을 눌러 2승 1패, 2위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3승)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만난 류 감독은 "오늘 대만전은 처음부터 공격이 잘 풀렸다"며 "선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5회까지 잘 던졌고, 불펜진도 잘 막았다"며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 특히 투수들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원태인은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영규(NC 다이노스), 최승용(두산 베어스), 최지민,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도 남은 4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한국 타선은 안타 10개와 사사구 8개를 묶어 6득점 했다. 초반에 득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류 감독은 "대만 선발 왕옌청이 볼넷을 많이 허용해, 경기 초반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며 "2회에 4점을 뽑아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한국은 17일 예선에서 한 점 차로 패한 일본과 다시 만나 우승을 놓고 겨룬다.
류 감독은 "굉장히 기대되는 경기"라며 "당연히 이기는 게 좋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첫 경기 대만에 패했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류 감독과 '젊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APBC에서 일본에 설욕하며 우승하는 짜릿한 꿈을 꾼다.
결승전 한국 선발은 곽빈(두산 베어스), 일본은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언스)다.
두 투수 모두 빠른 공을 던지는 '구위형 오른손 투수'다.
류 감독은 "이마이는 공도 빠르고 변화구도 좋다. 우리 타자들이 어떻게 대처할 지 나도 궁금하다. 타격감이 좋은 김휘집(키움 히어로즈)과 김주원(NC)이 쳐주길 기대한다"며 "곽빈은 한국 오른손 에이스다. 결승전에서 좋은 투구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서 류 감독은 한국 야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국가대표 세대교체의 장이라고 생각했다. APBC를 치르면서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했을 것"이라며 "(더 큰 무대인) 프리미어 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이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바랐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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