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측 보건부 "유엔 학교 피폭, 최소 50명 사망"

김상훈 2023. 11. 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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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들이 대피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유엔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하마스 측에서 제기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는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유엔이 운영하는 자발리아의 알-파쿠라 학교에 오늘 새벽 공습이 있었다"며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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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피란민들이 대피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유엔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하마스 측에서 제기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는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유엔이 운영하는 자발리아의 알-파쿠라 학교에 오늘 새벽 공습이 있었다"며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투성이인 채로 먼지를 뒤집어쓴 시신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됐다. 다만, 이 영상이 알-파쿠라 학교의 피폭 뒤 모습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의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UNRWA)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달 초에도 팔레스타인 최대 난민촌이 있는 자발리아를 공습해 비판받았다. 당시 하마스 측은 200명 이상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뉴스 통신사인 와파(WAFA)는 이날 남부 중심도시 칸 유니스의 한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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