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불발된 변성환호, 부르키나파소 상대 1-2 패...아쉬움 속 대회 끝마쳐

이정빈 2023. 11. 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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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하 변성환호)이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변성환호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변성환호는 E조 4위(3패·승점 0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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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하 변성환호)이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마지막 상대인 부르키나파소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대회 전패 아쉬움을 남긴 채 인도네시아를 떠난다.

변성환호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변성환호는 E조 4위(3패·승점 0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기적이 필요했던 변성환호에 기적은 발생하지 않았다. 1시간 앞서 치러진 멕시코와 뉴질랜드의 경기가 멕시코의 승리로 끝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고, 뒤이어 조별리그 전패로 짐을 쌌다.


경기에 앞서 변성환 감독은 “우리가 잘했던 공격적인 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우리의 승리만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아쉽다. 다만 16강에 갈 수 없더라도 우리가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팀인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반 17분 잭 디아라(살리타스)가 좌측면을 파고든 후 시도한 슈팅을 홍성민(포항제철고)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2분 엠마누엘 우에드라오고(라히모 FC)의 저돌적인 돌파 후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살짝 빗나갔다. 전반 25분 디아라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고, 디아라의 슈팅이 홍성민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가며 부르키나파소의 첫 득점이 만들어졌다.

전반 31분 순식간에 박스 안쪽으로 들어온 아로우나 와타라(비테세 FC)가 추가골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엔 홍성민 골키퍼가 각을 잘 좁힌 가운데 몸을 던져 방어해 냈다. 전반전 부르키나파소 선수들의 피지컬에 고전한 변성환호는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성환 감독은 배성호(충남기계공고), 차제훈(중경고)을 빼고 이창우(보인고), 황은총(신평고)을 투입했다. 후반 4분 전진 패스를 받은 김명준(포항제철고)이 박스 안에서 경합을 견뎌내고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김명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손끝을 스치고 골망을 갈랐다.

변성환호는 후반전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3분 호흡이 맞지 않은 한국 수비진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우에드라오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위로 뜨면서 리드를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후반 38분 김명준이 각이 없는 지역에서 공을 띄우며 역전을 조준했다. 슈팅은 유효슈팅이 되지 못하고 그대로 나갔다.

후반 41분 아부바카르 카마라(라히모FC)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정지으며 부르키나파소가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마지막까지 한국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김명준을 앞세워 두들겼지만, 부르키나파소의 골문은 견고했다. 결국 변성환호가 첫 승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를 끝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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