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레버쿠젠 잔류하나... “리버풀, 레알로 가는 이적 조항 없어”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버쿠젠 CEO가 직접 말을 꺼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 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은 인상적인 감독 사비 알론소의 계약서에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2018년 UEFA 엘리트 코칭 코스를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코치가 됐다. 인판틸 A팀(U-13)을 22승 1무, 142득점 12실점이라는 엄청난 골 득실과 함께 리그 우승을 해 후베닐 A의 감독으로 승진됐다.
그는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20/21 시즌 리그에서 15승 5무 5패 1위를 기록하면서 60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의 2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1/22 시즌에는 10승 10무 22패를 기록하며 20위로 강등당했다.
그 이후 그는 헤라드도 세오아네 감독이 망쳐놓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2022년 10월에 부임한 그는 빠르게 팀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리그 1승으로 17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이었지만 그는 데뷔전부터 4-0으로 승리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고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팀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성인 무대에서의 감독 데뷔 시즌이었으며, 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10무 10패 67득점 46실점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부임 당시 전임 감독 세오아네 체제 하에 리그 최하위권에 챔피언스 리그도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한 레버쿠젠을 리그 6위, 유로파 리그 준결승행을 이끌어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2023년 8월 4일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불렀지만 그는 2026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승 1무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득실 차가 무려 +24다.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안첼로티는 레알을 떠나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수뇌부들은 알론소의 경험 부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그가 새 감독이 되는 것에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것으로 생각된다.
레알, 리버풀과 링크가 꾸준히 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서에 2024년에 레버쿠젠을 떠나 다른 팀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이적 조항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는 알론소의 잔류를 보장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적 조항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카로는 “아니요, 하지만 조항은 필요 없다. 우리는 알론소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도 우리가 진지한 클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잔류를 원하지 않는 감독에게 잔류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우리와 함께 행복하고 좋은 느낌을 받아 정말로 남고 싶다고 느끼기를 바라며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카로는 이어서 "(알론소의 전 소속팀 이적을 허용하는) 서류상으로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때로는 서류에 없는 계약도 계약이다. 앞으로 알론소가 이적이 필요하다면 서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레버쿠젠에 남아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복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알론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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