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U-17 변성환호, 부르키나파소에 1-2 패배…3전 전패로 월드컵 마감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부르키나파소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3전 전패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변성환호는 킥오프 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이란(C조‧승점 6), 일본(D조‧승점 6), 우즈베키스탄(B조‧승점 4), 베네수엘라(F조‧승점 4)에 밀린 것이 확정됐다. 와일드카드는 조 3위 6팀 중 상위 성적 4팀에 주어진다.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라도 거두고자 했으나, 패배하면서 이마저도 실패했다.

한국은 이수로, 이창우, 강민우, 차제훈, 윤도영, 백인우, 김명준, 진태호, 양민혁, 홍성민, 김유건이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 이경준, 배성호, 백가온, 김현민, 서정혁, 임현섭, 황은총, 우규정이 이름을 올렸다.

부르키나파소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디아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니어 포스트로 슈팅했다. 이를 홍성민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계속해서 전반 22분, 엠마누엘이 페널티 박스 밖부터 안으로 진입한 뒤 슈팅했는데, 이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부르키나파소의 역습이 진행됐다. 그리고 스루 패스를 받은 디아라가 문전 침착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부르키나파소의 추가골이 무산됐다. 전반 31분, 와타라가 한국 진영에서 볼 차단에 성공한 뒤 문전까지 질주했다. 이어진 슈팅이 홍성민 골키퍼 다리에 맞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라인에서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터닝 동작 후 슈팅했다. 공은 부르키나파소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르키나파소의 결정적인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알리오가 헤더 슈팅을 했다. 이를 홍성민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는 데 성공했다.

부르키나파소가 땅을 쳤다. 후반 23분, 한국 골문 앞에서 알리오가 패스했고 우에드라오고가 슈팅했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위로 넘어갔다.

한국이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했다. 그러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부르키나파소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1분, 알리오의 패스를 받은 카마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문 상단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를 통과하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김명준의 헤더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부르키나파소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