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탄저균 사태될까? 미국 '펜타닐 편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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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마약류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직원들이 공포를 겪고 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1월 들어 조지아주와 네바다주ㆍ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내 6개 주 선관위 사무실과 공관 등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흰색 가루,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펜타닐은 최근 미국 사회에 가장 만연한 마약류 중 하나로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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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 등에 따르면 11월 들어 조지아주와 네바다주ㆍ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내 6개 주 선관위 사무실과 공관 등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흰색 가루,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펜타닐은 최근 미국 사회에 가장 만연한 마약류 중 하나로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배달 과정에서 걸러졌지만 직원들에게까지 직접 전달된 경우 대피 소동이 벌어지거나 개표가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일부 편지에서는 반 파시스트 상징과 무지개 깃발 등의 표식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는 좌파 진영을 의미하거나 혹은 좌파 진영을 낙인 찍는 목적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우편조사국과 함께 편지의 발송 경위를 파악하고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의문의 우편물 배달이 이어지면서 2001년 5명이 사망한 탄저균 테러 사건과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선관위에서는 해독제인 날록손을 확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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