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충성심' 못 본다…38세 MF, "레알은 내 전부. 집처럼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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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38)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전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은 내게 전부다. 내 삶의 일부이자 가족이고 삶의 방식이다. 나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지만, 이곳에 온 지 11년이 되었고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내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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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카 모드리치(38)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전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 등번호 200, 250, 300, 350, 400, 450, 그리고 500이 마킹된 유니폼이 모드리치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모드리치는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통해 레알 소속으로 5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지난 2012년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매 시즌 꾸준한 활약상으로 감독들에게 기용받았다. 어느덧 12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감격적인 500경기 출장을 세운 것.
모드리치는 "레알은 내게 전부다. 내 삶의 일부이자 가족이고 삶의 방식이다. 나는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지만, 이곳에 온 지 11년이 되었고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내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500경기 출전과 관련해서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이정표에 도달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레알에서의 500경기는 극소수의 선수만이 달성한 수치다. 그 소수의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모든 상과 트로피 외에도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레알 팬들의 인정이 가장 중요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발을 디딜 때마다 느끼는 팬들의 사랑은 날 매우 행복하게 만든다.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항상 커리어 내내 레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크로아티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레알에서 행복하고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축구와 레알에서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레알에서의 은퇴를 꿈꾸고 있기도 하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를 통해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 여러 차례 말했다. 100%라는 건 없지만, 그게 내 생각이고 꿈이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모드리치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며 기존과 같은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모드리치의 미래와 관련해서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레알 은퇴'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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