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박재범 수억 공연 취소하고 내 시합 응원, 뺨 맞은 복수 못해 눈물”(아형)

서유나 2023. 11.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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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박재범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11월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09회에서는 박재범, 정찬성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정찬성은 박재범은 정말 힙합이라며 "내 시합 때 몇 억짜리 공연을 취소하고 와줬다"고 자랑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20년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8에 정찬성의 통역을 맡아 참석했다가 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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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박재범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11월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09회에서는 박재범, 정찬성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정찬성은 박재범은 정말 힙합이라며 "내 시합 때 몇 억짜리 공연을 취소하고 와줬다"고 자랑했다.

"가격은 왜 얘기하냐. 공개된 자리에서 개런티를 막 말하니까…"라고 곤란해한 박재범은 "찬성이가 알고 있다는 건 재범이가 '야 나 너 때문에 몇 억짜리 공연 취소했어'라고 말한 것 아니냐"는 김희철의 일침에 멋쩍어했다.

이어 "구두상 하기로 했다가 '이달 시합 들어왔어'라고 해서 '오케이 잡지 말아야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이때 "진짜 힙합인 게 찬성이 대신 재범이가 따귀를 맞지 않았냐"고 얘기에 껴들었다. 이진호 역시 "그래서 복수하려 했지 않냐"고 아는 척했고, 정찬성은 "패배했다"고 경기 결과에 대해 토로했다.

박재범은 "'찬성아 복수해줘'라는 마음이 없었다. 너는 너대로 준비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얘는 나 때문에 당했으니 '복수해야겠다'라는 심리가 있었다"고 당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정찬성은 "'정의는 이긴다'하며 올라갔는데 너무 힘들더라. 당시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2주 격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2주 동안 매일 울었다. 너무 자존심 상해서.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박재범은 "기억나는 게 영상통화를 했다. '나는 다른 사람은 상관없는데 너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 나는 (승패) 상관없는데. 그러면서 경기 끝난 후 피멍 들고 꿰맨 얼굴이 너무 슬퍼 보이고 안타까운 거다. 그런 마음 안 가져도 되는데. '괜찮아'라고 하는데 내가 원래 진짜 눈물이 없다. 그때 눈물을 글썽였다"고 말하며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20년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8에 정찬성의 통역을 맡아 참석했다가 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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