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해식 “유아학교연대서 수천 통 문자폭탄에 근조화환”…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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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당내 요직인 조직사무부총장 직을 내려놓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아학교연대'로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문자폭탄과 근조 화환 공격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를 앞두고 유아학교연대에서 수천 통에 이르는 문자 폭탄에 이어 근조 화환을 지역 사무실로 보내오고 있다"며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하나의 근조 화환이 추가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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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당내 요직인 조직사무부총장 직을 내려놓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아학교연대’로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문자폭탄과 근조 화환 공격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유아학교연대는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행복한교육학부모회 등 12개 교사·학부모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조 화환, 아이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항의 문자 일부와 근조 화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를 앞두고 유아학교연대에서 수천 통에 이르는 문자 폭탄에 이어 근조 화환을 지역 사무실로 보내오고 있다"며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하나의 근조 화환이 추가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유아학교연대 선생님들이 이러시면 안 된다"며 "통합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왜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지를 발품을 팔아가며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선생님들께서는 고작 이런 식(문자 폭탄+근조 화환) 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 (근조 화환을) 회수해 가시고, 의원들과 만나서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시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 방은 열려 있으니 언제든 찾아오면 되고 제가 직접 여러분을 만나러 갈 수도 있다"며 "그것도 성에 안찬다면 저희 국회 행안위원들과 공개든 비공개든 토론회를 한 번 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이런 방식은 아니다. 여러분이 가르치고 돌보는 우리 아이들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유아학교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열고 "유보통합에 대한 구체안이 없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중단하라"며 "정부가 구체안을 내놓고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전에 졸속으로 각종 법 개정이 이뤄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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