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서울로 편입해달라" 국민청원 등장

김효진 2023. 11. 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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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성남시를 포함한 위례신도시를 모두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청원이 국회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1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서울 편입 시민모임'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가 작성한 '위례신도시의 서울 편입 및 단일행정구역으로 통합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전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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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행정에 생활권, 행정구역 불일치"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성남시를 포함한 위례신도시를 모두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청원이 국회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성남시를 포함한 위례신도시를 모두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청원이 국회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갈무리]

1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서울 편입 시민모임'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가 작성한 '위례신도시의 서울 편입 및 단일행정구역으로 통합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전날 공개됐다.

게시글에는 "위례신도시는 개발될 때 애초 송파 신도시로 계획됐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탁상공론으로 행정구역이 2개의 광역단체(서울·경기)와 3개의 기초자치단체(하남·성남·송파)로 나누어졌다"며 "그로 인해 행정권과 생활권이 불일치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 담겨 있다.

또한 "위례신도시는 2005년 참여정부 때 강남 대체 도시 명목으로 하나의 신도시로 개발됐는데 행정구역이 통합되지 않은 채 분양됐고, 개발 후엔 관리유지가 행정 구역별로 진행되면서 같은 생활권인데도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불편이 큰 경기 내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이 통합되지 않고 분양된 건 여야 정치인들의 책임인데 그들의 잘못으로 인한 불편을 왜 우리 시민이 감내해야 하느냐"며 "이런 잘못된 정치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청원 글을 게시한 김광석 대표는 하남 위례 입주자대표연합회장도 맡고 있다. 청원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5만 명이 동의할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치게 된다.

앞서 하남시 위례·감일지구 주민 200여 명은 지난 8일 하남시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서울 편입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대처하기보다 여러 가지 점검을 해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뜻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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