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서울 편입’ 요청…국회 국민청원 시작

이현정 기자 2023. 11. 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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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례신도시 일부 주민들이 '주민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서울 편입을 요청하는 내용의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1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에 '위례신도시 서울 편입 시민모임'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가 작성한 '위례신도시의 서울 편입 및 단일행정구역으로 통합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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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례신도시 일부 주민들이 ‘주민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서울 편입을 요청하는 내용의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8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하남감일ㆍ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에 ‘위례신도시 서울 편입 시민모임’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가 작성한 ‘위례신도시의 서울 편입 및 단일행정구역으로 통합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공개됐다.

이들은 “위례신도시 개발 시 2개 광역단체 (서울·경기도)와 3개 지방자치단체(송파·하남시·성남시) 분리 개발되어 교통, 교육, 문화 각각 운영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은 말할 수 없고, 자치단체 간 중복 투자로 예산 낭비가 많다” 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위례신도시는 2005년 참여정부 때 강남 대체 도시 명목으로 하나의 신도시로 개발됐는데 행정구역이 통합되지 않은 채 분양됐고, 개발 후엔 관리유지가 행정 구역별로 진행되면서 같은 생활권인데도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불편이 큰 경기 내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행정구역이 통합되지 않고 분양된 건 여야 정치인들의 책임인데 그들의 잘못으로 인한 불편을 왜 우리 시민이 감내해야 하느냐”며 “이런 잘못된 정치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하남 위례 주민들의 이런 움직임에 국민의힘 소속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나가겠다”며 시민 뜻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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