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옵션→핵심 센터백’ 김민재 파트너의 쿨한 인정···“지난 시즌 실수했지만 경험 얻고 발전했어”
김민재(27)의 파트너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25)가 지난 시즌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는 자신의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되돌아보며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더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시키려는 열망과 추진력을 갖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강인한 피지컬과 빠른 발이 장점인 센터백이다.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후방에서 빌드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발밑 기술도 겸비하고 있어 독일 내에서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우파메카노는 큰 기대를 모으며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으로 합류했다.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뮌헨의 후방을 지켰으나 잦은 실수가 나온다는 것이 그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우파메카노의 단점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우파메카노는 1차전에서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며 실점의 직접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2차전에선 엘링 홀란(23)을 막던 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이에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의 실수를 인정하며 그때의 경험을 살려 더 발전하고 성장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을 때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내가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하지 못한 2경기(맨체스터 시티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발전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경험을 얻었다. 이젠 과거가 됐고 더이상 그 실수에 관심이 없으며 앞을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김민재와 함께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에 밀려 3순위 센터백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몸소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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