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내 진동' 음바페, "월드컵 우승 실패→메시 발롱도르 확신...나도 곧 받을 거야"

이현호 기자 2023. 11. 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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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발롱도르 수상자 메시/프랑스 풋볼
카타르 월드컵 시상식 메시와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가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 맞대결에서 패하고 발롱도르 수상 실패도 예감했다.

2023 발롱도르 수상자는 메시다. 메시는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았다.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년까지 총 8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았다. 발롱도르 역사상 메시보다 많은 트로피를 받은 선수는 없다.

음바페는 이번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3위에 올랐다. 2위는 엘링 홀란드였으며, 4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 5위는 로드리였다. 음바페는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했지만 메시와 홀란드에게 밀려 TOP3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크게 아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프랑스와 지브롤터의 유로 2024 예선전을 앞둔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음바페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은 건 당연한 결과다. 물론 나와 홀란드도 잘했지만 월드컵 우승 커리어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와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내가 발롱도르를 못 받았다고 해서 아쉽진 않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월드컵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발롱도르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가 패배하자마자 메시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라 확신했다.

메시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상대팀 에이스는 음바페였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막판에 음바페가 홀로 2골을 넣어 2-2로 쫓아갔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메시와 음바페가 1골씩 넣어 3-3 균형이 됐다. 승부차기 결과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들었다. 역대 모든 월드컵 결승전을 통틀어 최고의 명경기로 손꼽힌다.

끝으로 음바페는 “나도 언젠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전히 20대 초반인 음바페는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인물 중 하나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빅리그를 떠난 만큼, 음바페의 발롱도르 수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메시와 함께 뛰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나면서 둘의 동행이 끝났다. 메시가 뛰던 자리에 이강인이 새로 들어왔다. 음바페는 매경기 이강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PSG의 새 시대를 이끌고 있다.

메시와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와 이강/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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