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서류 발급 마비에..이상민 장관 "가용 자원 모두 투입해 신속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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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생한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로 민원 서류 발급이 사실상 마비된 것과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해 신속하게 복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 장관이 18일 오후 7시께 미국 국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서울 세종대로 정부 서울청사로 이동해 오후 8시 30분경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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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께 송구...원인 철저 규명해 재발 방지에 최선"
100여 명 전문가 투입해 원인 분석 중...정부24·지방행정정보시스템 임시 개통
이 장관은 대책본부로부터 장애 발생 상황 및 복구 상황, 민원 서류 발급 장애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받았다.
이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제 오전,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지자체 민원실과 정부24에서 업무 처리가 지연·중단돼 국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었다”며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조속한 서비스 정상화가 가장 큰 목표임을 강조하며,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해 신속한 복구와 대국민 서비스 재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 전문가와 함께 장애 원인으로 추정되는 네트워크 장비를 포함해 모든 장애 원인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민원 서류 발급 장애에 따른 임시 발급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민원실에 빠짐없이 안내해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지난 17일 전국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 신고 등 공공 민원에 대해서는 납부 기한을 장애가 복구돼 납부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확정 일자 등과 같이 접수와 즉시 처리를 요하는 민원은 민원실에서 먼저 수기로 접수를 받고 이후 17일 자로 소급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장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 미국 출장 중, 고기동 행안부 차관 등으로부터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발생 및 복구 상황을 유선으로 보고 받은 후, 고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에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또 행안부가 관리하고 있는 정부 문서 유통망, 정보공개 포털 등 다른 모든 행정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행안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전산 시스템의 이상 유무도 확인·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행안부는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총 100여 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18일 오전 정부24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했고, 현재 원활하게 서비스 중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도 임시 개통했다. 18일 오후에는 지자체의 협조로 시도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시도 새올행정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시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했으며, 보완 필요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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