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올트먼 퇴출 1분전 통지...“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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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퇴출당했다는 소식에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8일 악시오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MS는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퇴출당하기 1분 전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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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눈이 먼 상태가 됐다”
앞에선 새 CEO와 변함없다 강조
18일 악시오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MS는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퇴출당하기 1분 전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이 소식을 들은 뒤 “MS와 오픈AI는 혁신적인 의제와 흥미로운 제품 로드맵을 제공하기 위한 장기계약을 맺었다”라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미라 무라티(오픈AI의 새로운 CEO)의 팀에도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이 기술이 가진 의미 있는 이점을 전 세계에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의 퇴출과 상관없이 오픈AI와 MS의 협업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나델라가 올트먼의 퇴출 소식을 들은 뒤 ‘눈이 먼(blindsided)’ 상태가 됐으며 화가 났다고 전했다.
MS는 오픈AI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2019년부터 양사는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오픈AI는 MS로부터 자금을 받아 챗GPT를 개발했다. MS가 오픈AI에 투자한 금액은 수십억 달러로 알려졌다. 또한 오픈AI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MS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기반으로 빙 검색 엔진을 강화한 바 있다. 올해 초 MS는 향후 약 100억 달러, 우리 돈 12조3000억원가량을 오픈AI에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트먼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오픈AI가 AGI를 겨냥한 GPT-5 개발에 착수했다”라며 “올트먼이 이를 위해 MS의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오픈AI에 대한 MS의 지분은 약 49%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4월 기업가치 29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1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유치를 마감한 만큼 단순 계싼으로 MS가 보유한 오픈AI의 지분 가치는 대략 140억 달러, 우리 돈 18조원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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