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홍익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연내 통과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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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올해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달빛고속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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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고속철은 국가 균형발전 사업…광주 예산 확보 노력"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올해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달빛고속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달빛고속철도는)광주와 대구, 동서를 연결해 지역 화합을 넘어 국민통합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관련 법을 통과시키고 설계 용역 예산 일부라도 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자리, 교육, 문화, 교통, 의료 등 생활기반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내년 예산에 국민, 민생, 미래가 빠지고 긴축 예산을 편성함으로 인해 피해가 고스란히 지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광주의 예산도 지난해 정부 예산안 반영액보다 3% 줄어 걱정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번 국회에서 강기정 시장님이 말씀한 지역 화폐 발행 예산과 AI 관련 사업 예산도 확보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의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처럼 정부 여당 관계자의 말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하에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꼭 연내에 통과돼 영호남의 교류와 상생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금 대유위니아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당내에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내년 예산규모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삭감된 만큼, 올해보다 2019억원 줄어든 6조9083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심각한 재정 위기가 우려됨에 따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가 마련됐다.
광주시와 민주당이 휴일에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 건 이례적이다. 사안이 절박한 만큼 광주를 찾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일정에 맞춰 주말인 토요일에 간담회가 개최됐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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