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확실히 (박혜진이) 있고 없고가 다르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외곽 득점을 쉽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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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가 있으니 확실히 다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쉽게 외곽 득점을 허용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73-55로 승리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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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가 있으니 확실히 다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쉽게 외곽 득점을 허용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73-5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화끈한 외국 득점을 자랑했기 때문. 12개의 3점슛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거기에 교체로 나온 박혜진이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24-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2쿼터에는 외곽 득점뿐만 아니라 상대 골밑도 공략. 박지현과 김단비가 19점을 합작했다. 쿼터 종료 15초 전 박지현의 3점슛으로 점수는 46-28이 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했다. 강유림에게 외곽 득점을, 조수아와 배혜윤에게 실점했기 때문. 특히 우리은행은 3쿼터 슈팅 난조에 시달렸다. 다만 쿼터 막판에 최이샘과 이명관의 3점슛이 나왔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8-45이었다. 그리고 초반 김단비의 활약으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전반전에는 상당히 좋았다. 스코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끄러웠다. 하지만 후반에는 다소 아쉬웠다. 가동할 인원이 적다. 물론 KB와 경기에서 힘을 쓴 것도 있다. 그렇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박혜진의 복귀전을 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원래 20분 정도 생각했다. 하지만 몸이 나쁘지 않다. 본인이 계속 뛰려고 했다. 코트 밸런스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있고 없고가 다르다. 수비 영향력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배혜윤을 투입. 배혜윤은 본인 득점, 패스 등을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8-24였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은 확실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신이슬이 6점을 올렸지만, 2쿼터 삼성생명의 총득점은 10점에 불과했다. 그렇게 28-4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강한 수비로 상대 실점을 제어했다. 거기에 강유림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점수 차는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다만 쿼터 막판 최이샘과 이명관에게 3점슛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45-58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반대로 김단비에게 6점을 헌납. 승부의 추는 빠르게 기울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사실 (박)지현이하고 (김)단비 잡기가 쉽지 않다. 수비를 준비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준비한 대로 안 갔다. 엉뚱한 데로 갔다. 그러면서 외곽 득점을 쉽게 허용했다. 3, 4쿼터에 집중을 해서 따라갔지만, 부족했다.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느끼면 좋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3점슛으로 리듬을 만든다. 그래서 외곽 3점슛을 줄이며 2점 싸움을 하자고 했다. 후반전에는 어느 정도 됐다. 하지만 전반전에 잘 안되며 외곽 득점을 내줬다. 그래서 패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선수들이 어리니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어린 패기로 커버해야 한다. 겁 없이 달려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몸을 안 사리며 부딪혀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밀렸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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