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패티김, 무대 중단 "함성 너무 커..가사 잊어버렸다"[★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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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이 무대 중 가사 실수를 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해외 진출이 꿈으로만 여겨지던 시절, 대한민국 여자 가수 최초로 미국 카네기 홀 콘서트 무대에 선 분이다. 최초의 한류 스타로 현재의 k-pop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패티 김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르며 패티 김은 "내가 가수가 돼서 노래를 부르게 된 건 내 운명이다. 여러분을 만나 행복하게 하는 건 나의 숙명이다"라고 마음을 다잡은 후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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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32회에서는 '불후의 명곡 in US 특집'으로 특별 기획됐다. 에이티즈, 잔나비, 김태우, 영탁, 이찬원, 박정현, 싸이 그리고 패티 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MC 신동엽은 "해외 진출이 꿈으로만 여겨지던 시절, 대한민국 여자 가수 최초로 미국 카네기 홀 콘서트 무대에 선 분이다. 최초의 한류 스타로 현재의 k-pop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패티 김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르며 패티 김은 "내가 가수가 돼서 노래를 부르게 된 건 내 운명이다. 여러분을 만나 행복하게 하는 건 나의 숙명이다"라고 마음을 다잡은 후 무대에 섰다.
가장 첫 번째로 패티 김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했다. 이어서 그는 '사랑은 생명의 꽃'을 연달아 불렀다.
'사랑은 생명의 꽃'을 부르던 중 패티 김은 "잠깐"이라고 외친 후 "함성이 너무 커서 가사를 잊어버렸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았다. 이에 관객들은 "괜찮아"라고 연신 외치며 패티 김을 응원했다. 패티 김은 그런 팬들에게 "정말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이 노래는 천 번도 넘게 불러 본 것 같은데 최근 십 년 정도는 불러본 적이 없다. 11년 만에 무대에서 불러본다"라고 짧은 해명을 한 후 다시 '사랑은 생명의 꽃'을 불러 완벽한 감정으로 열창했다.
한편, 이날 공연장에는 패티 김을 응원하기 위한 패티 김의 두 딸과 세 손녀들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패티 김의 두 딸인 정아와 카밀라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갑고 좋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할머니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어떠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손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손녀들은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응원하며 공연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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