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 계속되나? 토트넘, 1월 스트라이커 아닌 바르사 윙어 노린다
토트넘이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 영입으로 눈을 돌렸다.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27)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윙어 하피냐(27)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몇 주 동안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토니에 대한 관심을 접고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 하피냐에게로 눈을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상황에서 히샬리송(26)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주장 손흥민(31)이 최전방 공격수로 대신 나서 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길 원했고 브렌트퍼드의 토니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토니는 지난 5월 불법 베팅 혐의로 8개월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1월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이 된 공격수인 토니는 토트넘 이외에도 아스널·첼시 등 여러 클럽이 눈여겨보고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영입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 하피냐를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핵심 윙어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브레넌 존슨(22)과 데얀 쿨루셉스키(23)가 양쪽 윙어로 나서고 있고 마노 솔로몬(24)과 이반 페리시치(34)는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윙어 보강으로 눈을 돌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하피냐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즈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했지만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의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하피냐는 리즈 시절 EPL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 면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 더불어 측면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면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도 잘 맞을 가능성이 크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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