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병원에 불…도로 결빙 빙판사고 잇따라
【 앵커멘트 】 오늘(18일) 오전 경북 구미의 한 병원에 불이 나 38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곳곳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결빙되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6층짜리 병원 건물이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녹아내린 건물 외벽은 화재 당시 화염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펑 소리가 나더라고 그때 뭐가 터진 거야. 확 올라가는 불이 삽시간에 올라붙더라고…그래서 그때 신고하고."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병원 뒤편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보시는 것처럼 건물 외벽과 주차장 내부를 까맣게 태웠습니다."
다행히 불은 본관 건물 안으로 옮아붙지 않았지만, 병원에 있던 90여 명 중 38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고,
입원 중이던 다른 환자들도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전원 조치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내린 눈에 도로가 얼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8일) 오전 5시 반쯤 대구 달성군에서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져 1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례적으로 11월에 첫눈이 내린 부산 광안대교에선 7중 추돌사고가 났고, 도로가 얼어붙어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역시 눈이 내린 전북에서도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4대가부딪히는 등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대구경찰청, 시청자 김현아, 전북소방본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통령실 ″김 여사 이달 순방 동행 안 해″ 국내 활동도 연말까지 중단
-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언론 허위보도, 십상시″…내일도 소환
- [단독] 경찰관 폭행하고 꽁초까지 던져…만취운전자 현행범 체포
- '화천 토막살인' 장교, 범행 감추려고 피해자인 척 경찰과 통화
- 8년 간 200만 원 훔친 60대 풀려났다…검사의 선처, 왜?
- 윤 대통령 ″북한 핵공격 시 한미동맹 기반 즉각 핵 타격″
- 푸틴, 당선 축하 ″대화할 준비 됐다″…젤렌스키 ″조기종전은 유럽 전체 자살행위″
- ″오는 손님 다 돌려보내″…충남 누수 사고로 33만 명 불편
- 북한군 훈련·막사 추정 영상까지…젤렌스키 ″이미 사상자 발생″
- 미 금리 또 내렸지만 한은 '고민'…이번에는 '환율'이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