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축 부담↓ 박혜진 복귀 효과, 김단비 더블더블·박지현 1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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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인원이 턱없이 모자라던 우리은행에 '또치' 박혜진이 돌아왔다.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의 반가운 얼굴, 박혜진이 컴백했다.
그러나 유승희의 시즌 아웃, 나윤정의 어깨 부상 등으로 우리은행은 가용인원이 턱없이 부족해진 상황에 박혜진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열악한 우리은행의 가용인원 부담이 박혜진의 복귀로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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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가용인원이 턱없이 모자라던 우리은행에 ‘또치’ 박혜진이 돌아왔다.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의 반가운 얼굴, 박혜진이 컴백했다.
박혜진은 발바닥 부상 여파로 오프시즌 팀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고, 개막 직전에 합류했다. 팀과 함께 훈련한 건 3주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승희의 시즌 아웃, 나윤정의 어깨 부상 등으로 우리은행은 가용인원이 턱없이 부족해진 상황에 박혜진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에 대해 “몸은 나쁘지 않다. (김)단비가 버거워하는 걸 느낀 것 같다. 들어와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벌어주고 코트 밸런스를 잡으면 될 것 같다. 운동을 많이 안 하긴 했지만, 나이 먹은 선수들은 짬으로 하더라. 또 훈련 때 밤낮으로 뛰어다닌다. 훈련에 진심인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박혜진은 1쿼터 5분여가 흐른 시점 교체 출전했다. 투입되자마자 스틸에 이어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강한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또한 플로터로 득점, 이해란의 공격을 블록슛 하기도 했다. 박혜진 덕에 공간이 넓어진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꽂으며 분위기(24-18)를 잡았다.
2쿼터에도 박혜진은 벤치를 오가며 7분 51초를 소화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또한 김단비가 반대쪽 코너에서 박지현에게 패스할 때 박지현의 수비에게 스크린을 걸어 박지현의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여전한 우리은행의 팀 플레이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후반에도 코트를 밟은 박혜진은 체력과 힘이 조금 부족한 듯 했지만, 조수아의 공격을 블록슛 하는 등 총 27분 21초 동안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우리은행은 73-55로 승리했다.
박혜진 덕에 3경기 평균 40분 21초를 소화한 김단비는 33분 56초를 출전했고, 39분 20초를 뛰던 박지현은 35분 36초를 소화했다. 열악한 우리은행의 가용인원 부담이 박혜진의 복귀로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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