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랑 동갑인데...음바페가 인정한 '미친' 재능

한유철 기자 2023. 11.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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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워렌 자이르-에머리를 극찬했다.

그는 "자이르-에머리는 정말 놀랍다. 그는 이미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세. 내 동생과 동갑이다...정말 미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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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가 워렌 자이르-에머리를 극찬했다.


네이마르, 음바페,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던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스쿼드. 그 엄청난 벽을 깨고 존재감을 드러낸 '유스'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자이르-에머리. 프랑스 출신의 자이르-에머리는 2022-23시즌 16세의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엄청난 가능성을 보였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자이르-에머리. 이번 시즌엔 그 입지를 더욱 굳혔다. PSG는 새 시즌에 앞서 메시와 네이마르, 라모스 등을 보냈지만 곤살로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더욱 많은 선수들로 그 빈자리를 메웠다.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고 볼 수 있었지만, 자이르-에머리에겐 상관이 없었다. 그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서 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AC 밀란전에선 음바페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쐐기골을 도우며 2어시스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PSG의 현재이자 미래다. PSG 역시 그런 그와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자이르-에머리는 곧 PSG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그는 구단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그가 팀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밀란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그. 이제 겨우 17세다. 엄청난 재능이다"라고 전했다.


음바페 역시 그의 재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자이르-에머리는 정말 놀랍다. 그는 이미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세. 내 동생과 동갑이다...정말 미쳤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의 동생인 에단 음바페는 형을 따라 PSG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1군 데뷔 경험을 쌓지 못했다.


프랑스에서도 자이르-에머리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 때 그는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다. 만약 지브롤터와의 경기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는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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