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왜 지금? / 한일정상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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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최수연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지금 왜?. 한 장관의 대구행을 겨냥한거죠?
네, 맞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어제 대구 행보를 두고 사실상 정치 데뷔를 선언한게 아니냐, 해석들이 분분합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 총선은 국민들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합니다. 많은 직업 정치인들에게는 총선이 인생의 전부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국민들, 대구 시민들께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민주당도 한 장관을 비판하며, 관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동훈 장관은 어제 보란 듯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공개 행보를 펼쳤습니다. 몰려든 촬영 요청에 기차표까지 취소하며 3시간이나 사진을 찍었다는데, 출마 생각에 무척이나 설렜습니까?"
Q. 오늘 총선까지 딱 144일 남았더라고요. 이런 정치적인 해석이 나올걸 알았을텐데 왜 지금, 한 장관 광폭행보에 나선걸까요?
여권 내 취재를 해보니, 예정된 수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까지 시간표를 살펴보면요.
공직자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야하는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지만, 다음달 2일이 예산안 처리 시한입니다.
예산국회가 끝나는대로 개각이 있을거란 관측이 높죠.
한 장관이 총선 출마로 마음을 굳히고, 약 한달 정도의 예열 작업에 돌입했다는 해석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반등 모멘텀도 없다"면서, " 지지율을 일으킬만한 인사들이 총선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Q. 대구 방문도 의도적인거다?
네, 최근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신당을 띄우고 나선데 대한 맞불, '한동훈 바람'을 일으키러 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어제 한 장관, 사진을 찍어주다가 기차를 놓쳤고요.
시민들이 한 장관을 촬영한 영상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수 공유됐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출마로 마음을 굳혔으면 여론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여당을 향해 지지세를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Q. 한 장관의 등판이 임박한 듯 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두 정상. 브로맨스를 과시했다죠?
두 정상, 2박 4일 일정 중 이틀 연속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전에도 기시다 총리와 스탠퍼드대 연단에 함께 올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현지시각 17일)]
윤 대통령님 과 저는 올해 벌써 7차례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문자 그대로 신기록입니다.우리의 공통점은 맛있는 식사와 술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스탠포드대 한-일 정상 좌담회 (현지시각 17일)]
국제사회에서 저와 가장 가까운 기시다 후미오 총리님과 스탠퍼드 교정을 함께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 일본 아닌 제3국에서 행사를 연 것도 처음이고요.
선물받은 야구 모자를 쓰고 함께 포즈도 취하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Q. 밀착 행보, 이유가 있겠죠?
한일 관계가 복원돼 실제로 가까워진 사이란 이유도 있지만요.
일본 정치 상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광폭 외교 행보를 나섰고, 이에 윤 대통령도 화답했다는 겁니다.
한일 정상의 브로맨스 못지않게 화제가 된 만남, 또 있었는데요.
김건희 여사와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 씨입니다.
[질 바이든 / 미국 영부인 (현지시간 17일)]
" 저의 노력을 지지해 주고 로제를 이 자리에 데려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김건희 여사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
윤 대통령과 김 여사, 2박 4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는데요.
화제가 된 만큼 국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익으로)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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