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선 '골칫거리'인 내가 이적시장 핫 매물?...유벤투스까지 경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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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도 에릭 다이어를 노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그리고 다이어 정도다.
다이어는 2014-15시즌 토트넘에 왔다.
토트넘 경기를 오랫동안 봐온 팬들이라면, 다이어의 실수로 인해 실점하는 장면을 여러 번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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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유벤투스도 에릭 다이어를 노리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은 토트넘 훗스퍼. 과거 최전성기를 누린 'DESK 라인'은 해체된 지 오래며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 등 핵심 선수들도 과거에 팀을 떠났다. 현재 토트넘에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그리고 다이어 정도다.
다이어는 2014-15시즌 토트넘에 왔다. 스포르팅에서 가능성을 보인 덕에 토트넘이 손을 건넸다.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출전 시간을 쌓았다. 통산 성적은 362경기 13골 12어시스트로 '리빙 레전드'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만한 기록을 축적했다.
하지만 높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어떤 포지션에도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센터백치고는 수비력이 좋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빌드업 능력이 다른 선수들보다 특출난 것은 아니었다. 토트넘 경기를 오랫동안 봐온 팬들이라면, 다이어의 실수로 인해 실점하는 장면을 여러 번 봤을 것이다.
결국 다이어의 입지는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붙박이'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혔지만, 이번 시즌엔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베테랑 수비수였던 다이어를 가차없이 벤치로 내렸다. 그 대신 주전으로 나선 미키 반 더 벤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토트넘과 다이어의 동행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남은 계약 기간은 기껏해야 7개월. 재계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여러 이적설이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여름부터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 나왔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AS 로마 이적설도 나왔다.
그를 원하는 또 다른 팀이 있다. 주인공은 유벤투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하지 않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이 된다면, 유벤투스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다이어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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