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 초읽기?···9시간 만에 지지자 1만6000여명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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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대표는 18일 SNS를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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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대표는 18일 SNS를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만6,500명의 지지자가 연락망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수십 년 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기재해주신 정보는 아래에 명시한 안내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으며, 발기인-당원 명부 등에는 제공해주신 정보가 활용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이름과 성별, 거주 지자체 정도의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며 구체적인 행동에는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올린 구글폼 양식에는 이름과 성별, 거주 광역자치단체, 연락처, 메일을 작성해야 한다. 이 양식에 공유한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종료 후 10일까지로 명시돼 있다.
한편, 그는 “과거 방식의 조직가동 대신, SNS와 유튜브 방송만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보려고 한다”며 “온라인에서 한 번 관광버스 920대 모여보자”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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