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상경 미루고 사진 촬영…다음 주엔 대전행

성혜란 2023. 11.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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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무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눈길을 끄는 공개 활동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해석이 분분합니다.

어제 대구에서 사진 촬영 요구가 쏟아져 기차표까지 미룬 한 장관, 다음주엔 대전을 찾는다고 하는데, 이런 일련의 행보가 정계 입문이 임박했단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들과 차례로 사진을 찍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일일이 대화를 나누고, 악수도 합니다.

[현장음]
"빨리 빨리. 같이 찍어야지."

한 장관은 어제 오후 7시 동대구역에서 서울행 기차에 오르려고 했지만, 시민들이 몰려든 탓에 기차표도 취소하고 3시간 가까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장관은 어제 대구 스마일 센터와 달성 산업단지를 찾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어제)]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그런 일이) 국민들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을 더 잘하려고 온 겁니다."

한 장관은 3일 뒤인 오는 21일에는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합니다.

해외 과학기술 인재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 정책을 살피겠다는 취지입니다.

법무부는 "대전 외에도 이달 안에 한 번 더 한 장관의 지방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주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주 대전에 이어 1주일에 1번꼴로 지방 공개 행보를 하는 셈입니다.

올해 한 장관의 지방 공개 일정은 4월 한 차례, 7월과 10월에 각각 두 차례였습니다.

이를 두고 한 장관이 총선을 염두하고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법무부는 최근 지방 일정이 잦아진 이유에 대해 "그동안 국회 일정으로 미뤄뒀던 스케줄을 이제야 소화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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