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상경 미루고 사진 촬영…다음 주엔 대전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무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눈길을 끄는 공개 활동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해석이 분분합니다.
어제 대구에서 사진 촬영 요구가 쏟아져 기차표까지 미룬 한 장관, 다음주엔 대전을 찾는다고 하는데, 이런 일련의 행보가 정계 입문이 임박했단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들과 차례로 사진을 찍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일일이 대화를 나누고, 악수도 합니다.
[현장음]
"빨리 빨리. 같이 찍어야지."
한 장관은 어제 오후 7시 동대구역에서 서울행 기차에 오르려고 했지만, 시민들이 몰려든 탓에 기차표도 취소하고 3시간 가까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장관은 어제 대구 스마일 센터와 달성 산업단지를 찾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어제)]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그런 일이) 국민들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을 더 잘하려고 온 겁니다."
한 장관은 3일 뒤인 오는 21일에는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합니다.
해외 과학기술 인재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 정책을 살피겠다는 취지입니다.
법무부는 "대전 외에도 이달 안에 한 번 더 한 장관의 지방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주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주 대전에 이어 1주일에 1번꼴로 지방 공개 행보를 하는 셈입니다.
올해 한 장관의 지방 공개 일정은 4월 한 차례, 7월과 10월에 각각 두 차례였습니다.
이를 두고 한 장관이 총선을 염두하고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법무부는 최근 지방 일정이 잦아진 이유에 대해 "그동안 국회 일정으로 미뤄뒀던 스케줄을 이제야 소화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