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시스템 오류 원인 불명…월요일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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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정작 왜 시스템에 오류가 난건지 명확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지난 뒤에도 완벽한 복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전산망 '새올'과 정부24의 서버, 네트워크 장비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있습니다.
대책본부를 꾸린 행안부는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 업체 직원 등 10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건 지난 16일 밤 서버 보안패치를 업데이트한 후입니다.
오류가 보안패치 때문인지, 보안패치가 다른 소프트웨어와 충돌을 일으킨 것인지, 아예 다른 부분이 고장난 건지 등 다방면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부턴 일선 행정복지센터나 민원실에서도 행정 전산망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됐다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지자체 공무원]
"월요일 아침에 모든 쓰는 직원이 접속을 해야 과부하가 걸릴지 안 걸릴지 그때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개통됐다고는 하지만 인감증명서나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은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주말이 지나도 시스템 정상화가 안된다면 은행과 부동산 거래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서울 강동구 공인중개사]
"인감증명서 같은 경우는 대부분 직접 가서 떼는데 동사무소 주민센터(에서 발급이 안 되면) 문제가 되겠죠. 잔금 치를 때도 영향이 오겠네요."
이미 시중은행에선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이 번거로워지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은원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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