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함덕주 LG 잔류하나? KBO, FA 선수 19명 승인
[앵커]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FA 승인 선수 19명의 명단을 공시했습니다.
LG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투수 임찬규와 함덕주의 거취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선수들은 내일(1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승 11패에 그쳤던 LG 선발 임찬규는 FA 자격을 1년 미루더니 올해 14승 투수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부상으로 고전하던 왼손 불펜 함덕주도 트레이드 2년 만에 4승 16홀드 4세이브로 맹활약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팀이 29년 만에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 여러 팀의 영입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동원·임찬규·함덕주 / LG 선수 : 단장님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따뜻한 겨울 됐으면 좋겠다.) 저는 여기 와서 기다리겠습니다. (이 둘은 꼭 잡아줘야 해요.)]
선발 자원과 강력한 불펜을 유지하고 싶은 염경엽 감독은 둘의 잔류를 굳게 믿는 분위기입니다.
[염경엽 / LG 감독 : 저는 120% LG에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저와 함께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감독과 의리를 꼭 지킬 거라 생각합니다. (웃음)]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 김재윤과 3년 연속 20홈런을 쳐낸 양석환을 비롯해 김선빈, 안치홍도 몇몇 구단이 눈독을 들이는 선수들입니다.
이미 올해 6년 124억 원의 다년 계약을 체결한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은 22일 있을 2차 드래프트를 고려해 선수 1명을 더 보호하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 서건창과 키움 이용규 등은 FA 권리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시된 선수 19명은 당장 19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그래픽: 이원희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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