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임시 재개…행정전산망 현장 점검

[앵커]

어제부터 먹통 사태를 빚었던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오늘 오전부터 임시 재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운영이 전면 중단된 자치단체 공무원 행정 전산망 복구를 위한 현장 점검도 실시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하루 가까이 마비됐던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오늘 오전부터 임시 재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여러 차례 점검을 통해 긍정적 결과가 도출됐다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주민등록등본 등 일부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운영이 전면 중단된 자치단체 공무원 행정전산망인 '새올'의 장애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부터 각 주민센터 등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정부24는 어제 오후부터 네크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과정 등에 장애를 일으키며 접속이 되지 않아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도 중단됐습니다.

민원서류 발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른 정부 합동 TF 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늘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직후 한 총리는 대전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복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시도·새올 행정 시스템 장애는 재난에 좀 버금가는 그런 초유의 사태라는 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책본부를 가동중인 행안부는 오늘 저녁 회의를 열고 향후 조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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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