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수입이 오히려 줄어든 까닭은? [명욱의 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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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류 중 하나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국내에서는 위스키 수입이 줄고 있다.
즉 국내에서 구매하던 위스키를 이제는 해외 구매로 패턴이 바뀐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위스키 수입 감소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구매 패턴이 국내에서 해외로 바뀐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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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류 중 하나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국내에서는 위스키 수입이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때 최고치를 찍은 위스키 수입은 2분기 때는 수입 물량이 작년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9월의 경우 2189t으로 지난해 대비 단 2% 증가했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즉 위스키 수입이 최근 어마어마해진 것은 사람들이 해외를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유통이 마비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너무 많이 수입해 놨다는 것이다. 국내에 재고가 너무 많이 쌓여 있다. 코로나19 때 워낙 물량이 부족했으니 많은 구매가 가능한 시기에 유통업계에서 최대한 보관해 놓자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 소비층이 해외에서 많이 구매하니, 국내에서 쌓인 위스키 재고가 소비되지 않고 있다. 물론 위스키는 상하지 않으니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판매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위스키 수입 감소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구매 패턴이 국내에서 해외로 바뀐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 코로나19 창궐 시기가 기억의 저편에 있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주류 인문학 및 트렌드 연구가. 연세대 미식문화 최고위과정 교육 원장,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 넷플릭스 백종원의 백스피릿에 공식자문역할도 맡았다. 저서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과 ‘말술남녀’가 있다. 최근에는 술을 통해 역사와 트렌드를 바라보는 ‘술기로운 세계사’를 출간했다.
명욱 주류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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