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웹젠, 새 IP 개발로 '뮤' 고정관념 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웹젠이 갖고 있는 기존의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종합 게임 개발사로서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와 장르를 선보이겠다."
천 대표는 "'뮤저씨(충성도 높은 뮤 이용자)'라는 단어가 있듯이 기존 서비스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계도 계속 보여왔다"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지 않으면 10년, 20년 후에 웹젠이라는 회사가 팬들에게 계속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T 거쳐 내년 여름 중 출시 예정
[부산=최현서 기자] "웹젠이 갖고 있는 기존의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종합 게임 개발사로서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와 장르를 선보이겠다."
천삼 웹젠노바 대표는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년 넘은 웹젠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뮤' 외 다양한 IP를 개발해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웹젠은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새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테르비스'의 개발 현황과 특징을 소개했다.
웹젠의 100%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중인 테르비스는 웹젠 최초의 서브컬처(하위문화)류의 게임이다. 테르비스는 대지를 뜻하는 라틴어 '테라'와 순환을 뜻하는 '오르비스'의 합성어다.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세상을 만든 테르비스 내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천 대표는 "'뮤저씨(충성도 높은 뮤 이용자)'라는 단어가 있듯이 기존 서비스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계도 계속 보여왔다"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지 않으면 10년, 20년 후에 웹젠이라는 회사가 팬들에게 계속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웹젠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뮤라는 두 키워드로 인식이 많이 됐고 이용자들도 그에 상응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렵고 힘들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테르비스 개발을 맡은 윤태호 웹젠노바 프로듀서(PD)는 "웹젠이 수집형 RPG를 만드는 것 자체가 생소할 것"이라면서도 "저희는 '덕심' 가득한 디자인과 연출로 보는 맛을 살리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사업모델(BM)도 이용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짠다는 계획이다. 천 대표는 "공을 많이 들여 캐릭터를 만드는데 가챠나 BM의 벽으로 인해 이를 즐기지 못하면 회사나 이용자나 모두 아쉬울 것"이라며 "만족스러운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웹젠은 내년 3분기 중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등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스케줄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내년 여름 정도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브컬처 장르가 인기인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현서 (stringstand@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