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안 포탄 공개하며 "하마스 근거지"…국제사회는 휴전 촉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유치원에서 무기가 발견됐다고 공개했습니다. 병원에 지하터널 입구가 있다고 공개한 데 이어 공공시설이 하마스 근거지라고 재차 주장한 겁니다. 공격을 이어갈 명분을 내놓은 건데 국제사회는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이 현지시간 17일 공개한 가자지구의 유치원 영상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유치원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니 무기가 보입니다.
[이스라엘군 : 박격포 포탄을 비축해놨습니다. 유치원 안에요.]
얼마 전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에서 지하터널 입구를 발견했다고 공개한 데 이어, 하마스가 공공시설을 작전을 위해 썼다는 걸 재차 강조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지만 하마스가 수십 년간 구축한 지하터널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터널에는 대피실이나 의료시설 등 각종 공간과 환기, 통신시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스라엘이 지하터널을 겨냥한 전쟁에 착수하면서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는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폴 스코질라스/ 세계식량계획 뉴욕사무소장 : (가자지구) 사람들은 운이 좋으면 하루 한 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의 거의 모든 인구가 현재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자치 정부는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어린이 5천 명을 포함해 최소 1만 2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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