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발에 '미끌' 대구서 15중 추돌…전국 곳곳 결빙 사고 잇따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선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15중 추돌 사고가 났고 경남과 전북 곳곳에서도 연쇄 추돌이 이어졌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교를 달리던 차량이 곳곳에 멈춰 선 차들을 피해 보지만 결국 차단벽에 부딪칩니다.
오늘(18일) 새벽 5시 반쯤 대구 달성군 평촌교에서 차들이 미끄러지며 1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도로가 결빙되면서 차량들이 미끄러졌고 뒤따라오던 차가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겁니다.
사고로 10여 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도로가 결빙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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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도 눈발이 날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새벽 6시 40분쯤 경남 창원의 완암터널 부근에서 승합차 등 8대가 추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7시쯤엔 쌀재터널 부근 예곡교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박고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6중 추돌이 나면서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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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밤사이 눈이 내린 전북 정읍.
새벽 6시 반쯤 전북 정읍시 백산리의 한 다리에서 빙판길 때문에 연속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럭이 미끄러져 난간을 박았고 잇따라 차량이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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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에서도 오전 6시 40분 7중 추돌 사고가 나 긴급 통제에 들어갔고 울산에서도 새벽 12중 추돌이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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