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최지훈 제외 전원 우타" 류중일호, 148㎞ 대만 좌완 저격 라인업 공개... '한일전 홈런' 김휘집 5번 DH 출격 [APBC 현장]

도쿄(일본)=김동윤 기자 2023. 11. 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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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7일) 일본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을 넘어서야 한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대만의 좌완 선발 저격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휘집의 선발 라인업 합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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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도쿄(일본)=김동윤 기자]
김휘집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23 APBC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9회초 다구치 카즈토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전날(17일) 일본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을 넘어서야 한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대만의 좌완 선발 저격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팀의 공·수 중심 김혜성(키움), 최지훈(SSG)을 제외하고 전원 우타자로 도배했다. 그 중에는 일본전에서 도쿄돔을 침묵시킨 주인공 김휘집(21·키움 히어로즈)이 포함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호주(3대2 승)와 일본(1대2 패)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1승 1패의 대만과 19일 오후 6시에 열릴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일본이 이미 3승으로 결승에 올라간 상황에서 설욕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을 꺾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 선발 투수는 최고 시속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왕옌청(22·라쿠텐 골든이글스)이다. 슬라이더가 주 무기로 2019년 라쿠텐에 입단해 아직 1군 경험은 없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2군 무대에서는 11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70, 41⅓이닝 24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1루수)-김휘집(지명타자)-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박승규(좌익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원태인.

이에 맞서는 대만은 궈텐신(중견수)-치우즈청(좌익수)-천제슈엔(지명타자)-류지홍(3루수)-위에정화(우익수)-허헝요우(1루수)-린징카이(2루수)-장정위(유격수)-다이페이펑(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왕옌청. 선발은 왕옌청.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휘집의 선발 라인업 합류다. 김휘집은 한국의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에서 손성빈 대신 출전해 마무리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다구치는 올해 50경기 3승 5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중 하나다. 지난 2년 84⅓이닝 동안 피홈런은 2개뿐인 마무리라 일본팬들의 충격은 더했다. 선발 출격을 앞둔 김휘집은 "오늘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해서 꼭 결승에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발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선다. 원태인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2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 150이닝 102탈삼진을 마크했다.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난 10월초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두 번 모두 선발 투수로 나와 홍콩전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중국전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바뀔 19일 경기 선발은 곽빈(두산 베어스)이 나선다. 류 감독은 "곽빈도 우리나라 최고 우완 에이스다. 일본을 상대로 이의리와 곽빈 누구 먼저 내보낼까 하다가 이의리로 먼저 가자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류 감독은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 오원석, 최승용 등 선발 자원을 붙이고, 5회 이후 내려오면 불펜 투수를 올린다고 했었다. 하지만 대만전은 결승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만큼 "상황에 따라 필승조를 올릴 수도 있다. 그래도 원태인이 최대한 4~5이닝까진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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