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국민의힘 혁신위 앞 강연

윤승민 기자 2023. 11.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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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과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찾아가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초청한 강연·토론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18일 밝혔다.

김 혁신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돌려 “혁신위에서는 다음주 화요일(21일) 오후에 대전에서 이상민 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에 대해 강연을 듣고, 혁신위원과의 토론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김 혁신위원은 “강연과 토론 후 간단한 기자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 의원 강연 이후에는 혁신위와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R&D(연구개발) 관련 거버넌스체계 개선 등에 대한 토론도 연속하여 예정돼 있다”고도 알렸다.

이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이재명계 정치인으로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를 앞장서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 사실을 알리며 “(이 전 대표에게) 신당을 하는데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냐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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