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달러 돌파? 'FA 선발 최대어'日 야마모토, 22일부터 MLB 구단과 협상 시작

오상진 2023. 11.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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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일본프로야구(NPB) '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가 드디어 시장에 나온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를 인용, "야마모토가 2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정식 신청한다. 22일부터는 45일 동안 영입 의사가 있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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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일본프로야구(NPB) '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가 드디어 시장에 나온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를 인용, "야마모토가 2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정식 신청한다. 22일부터는 45일 동안 영입 의사가 있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야마모토는 NPB을 대표하는 현역 최고의 투수다. 그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196탈삼진의 특급 활약을 펼치며 NPB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NP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2017년 데뷔한 야마모토는 NPB 통산 7시즌 동안 172경기(선발 118경기)에 등판해 70승 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를 향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은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이미 뜨거웠다.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의 관계자들은 올 시즌 야마모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시리즈에서 아쉽게 오릭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이 끝나자 야마모토는 곧바로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야마모토를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매긴 FA 랭킹에서 야마모토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MLB.com은 18일 '각 포지션별 최고의 FA는 누구인가?'라는 기사에서 야마모토를 오른손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았다. 매체는 "25세에 불과한 오른손 투수(야마모토)는 오타니에 이어 오프시즌 2번째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도 "미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야마모토의 계약은 포스팅 사상 최고 금액인 9년 총액 2억 2,500만 달러(약 2,917억 원)로 예상되는 등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를 노리는 구단으로는 자금력이 있고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의 빅클럽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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