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이계진♥아내 러브 스토리에 "이런 남자랑 결혼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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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이계진 전 KBS 아나운서가 "다음 생에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아나운서가 되기 전 군 복무 시절 의문의 사내(?)와 위문편지를 주고받았던 이계진은 제대 후에도 소식을 전하던 중 여성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자존심 스크래치 난 현 농부 전 아나운서 이계진은 자존심 회복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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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이계진 전 KBS 아나운서가 "다음 생에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계진은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녹화에 참여했다. 이제는 전설적인 아나운서가 된 그는 박원숙 등과 만나 데뷔 초창기의 긴 무명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이계진은 월급 받는 것도 눈치가 보일 정도로 8년간의 긴 무명 시간을 견뎠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황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이계진이 진행했던 라디오를 우연히 들은 KBS 사장의 말 한마디에 단번에 토크쇼 MC로 발탁됐던 것. 배고픔을 알았던 이계진은 그때부터 아나운서 생활 동안 한 번도 쉰 적 없다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다음 생에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최고의 남편감으로 꼽히기도 했다는 이계진이 아내와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나운서가 되기 전 군 복무 시절 의문의 사내(?)와 위문편지를 주고받았던 이계진은 제대 후에도 소식을 전하던 중 여성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첫 만남에서 첫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한 그 여인이 지금의 아내가 됐다. 아나운서가 되고 나선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선자리 주선에 이계진은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된 계기를 털어놨는데. 이계진의 결혼관을 들은 박원숙은 "이런 남자랑 결혼할 걸"이라며 아쉬워 하기도 했다.
자타공인 아나운서 중 1등 농부라고 자부한 이계진은 시골살이 계획부터 실생활 팁까지 알려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내 나물 무치기에서 자매들의 원성을 사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자매들의 나물 무치기 부탁에 누구보다 자신 있게 도전한 이계진이었지만, 현실은 자매들에게 구박받고 쫓겨난 신세가 됐다. 이후 자존심 스크래치 난 현 농부 전 아나운서 이계진은 자존심 회복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19일 오전 9시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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