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들의 반란"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 '남녀공학'…멋진 퍼포먼스로 관객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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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보상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18일 열린 '2023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에 출전한 전북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경연 결과는 △대상 '남녀공학'(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 △금상 '시나브로'(전주혜성고등학교) △은상 '밴드 데일'(원광보건고등학교) △동상 'MAC'(전북외국어고등학교) △장려상 '리플'(군산 YMCA) △인기상 '시나브로'(서전주중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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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팀 '태연-불티'…탄탄한 연주와 시원한 보컬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보상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18일 열린 '2023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에 출전한 전북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밴드 '남녀공학'의 리더인 곽채린양(15)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 고생한 팀원들에게도 고맙고 이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을 결성한지 2년이 됐지만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며 "매일 연습하면서 팀원들에게 싫은 소리도 많이해 기분이 상했던 일도 있었을 텐데 화내지 않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의 '남녀공학'은 다른 팀보다 어리다. 고등학교 형·누나들과 겨뤄 대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
'남녀공학'은 리더 곽채린양(기타)을 비롯, 김지우(16·보컬), 김규민(15·베이스), 윤다혜(15·피아노), 배주원(13·드럼) 등 중학교 학생들과 초등학교 6학년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가수 태연의 '불티'를 팀 색깔에 맞게 편곡해 관객 앞에 선보였다. 곽채린양의 책임감 있는 리더쉽 아래 팀원들은 하나 된 모습이었다. 또 보컬 김지우양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이스와 팀의 막내인 배주원군의 뛰어난 드럼 연주가 돋보였다.
곽채린양은 "매일 연습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준비를 잘 해서 내년에도 꼭 도전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올해로 8번째를 맞는 '2023 전북 청소년 밴드동아리 경연대회'는 전북지역 중·고등학교에 소속된 15개 밴드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경연 결과는 △대상 '남녀공학'(군산시 청소년 문화의집) △금상 '시나브로'(전주혜성고등학교) △은상 '밴드 데일'(원광보건고등학교) △동상 'MAC'(전북외국어고등학교) △장려상 '리플'(군산 YMCA) △인기상 '시나브로'(서전주중학교)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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