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중증의료 개선 위해 제주도민 지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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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중증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논의하며 지혜를 모으는 장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호텔샬롬제주에서 '제주 필수 중증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도민 원탁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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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필수 중증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논의하며 지혜를 모으는 장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호텔샬롬제주에서 '제주 필수 중증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도민 원탁회의'를 열었다.
공개 모집한 신청자 158명의 성·연령·지역을 고려해 무작위로 120명(도민 84명, 전문가 36명)을 원탁회의 참석자로 선정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없는 유일한 권역이고 중증질환 전문진료가 가능한 상급병원이 없어 도민의 건강권과 의료권에 제약이 많다"며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모두 제공되는 '지역완결형 필수 중증 의료체계 구축'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장은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응급실 재이송, 소아과 진료 공백 등 문제가 잇따르는 실정"이라며 "제주도 지리적 문제로 제약이 많다. 도민 토론으로 도출된 결과물이 정책방향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탁회의 참여단은 제주지역 필수 중증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소그룹 토론과 종합토론도 했다.
제주도는 도민 원탁회의를 통해 도출된 제언을 향후 정책 방향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원탁회의는 앞으로 12월 2일과 3일에 걸쳐 총 3차례의 논의를 이어간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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