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제이제이, 父와 절연 고백 “기억 한 톨 없어, 결혼식 초대도 NO”(TMI JeeEun)

이하나 2023. 11.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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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과 결혼을 앞둔 운동 크리에이터 제이제이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11월 18일 제이제이의 채널 ‘TMI JeeEun’에는 ‘제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하지 않을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에서 제이제이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공개했다. 제이제이는 “아예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한 추억 자체가 아예 없다”라며 “내가 태어나서부터 엄마 혼자 나를 케어하고 바로 외국으로 출국한 거다. 그래서 엄마 혼자 나를 키운 거다. 내 기억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단 한 톨의 기억조차 없다, 아무런 정보와 기억과 추억이 애초에 형성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제이제이는 “초등학교 참관수업 때는 다행히 외삼촌이 세 명이 있어 수업에 참여해 주셨다. 우리 엄마는 날 낳을 때 혼자였다. 독박 육아를 넘어 홀로 애를 낳고 홀로 애를 키운 거다”라며 “처음에 (아빠의) 얼굴을 본 게 초등학교 4학년 때였을 거다. 브라질에 초청을 받아서 아빠를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갑자기 어느 날 ‘아빠를 보러 해외에 갈 거다’라고 했는데 솔직히 감흥이 없었다. 4학년 때 3개월 정도를 거기서 살았다. 3개월 동안 거기 있으면서 엄마랑 다시 아빠가 사이가 좋아지고 이민가서 살려고 한다고 엄마가 얘기했었다, 거기서 삶이 되게 윤택했다. 이제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살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들긴 했는데 애초에 없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되진 않더라”고 덧붙였다.

제이제이는 “3개월 뒤에 한국에 들어와서 영주권 등 준비하는데 그 사이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 아무리 내가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들 애가 다 커서 몇 살 될 때까지 얼굴 한 번 안 보여고, 연락 한 번 하지 않고 하다못해 편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 외삼촌이 미국에서 되게 오래 살았는데 저랑 편지를 많이 주고 받았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4학년 때 3개월을 살고 유대감을 형성했는데 이후에 아무런 게 없는 건, 정말 책임감 없고 굉장히 부끄러운 거라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4학년 때 이후 제이제이는 아버지와 크게 접점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기억은 대학교 들어갔을 때쯤 친가 식구들을 같이 만났던 순간이다. 제이제이는 “친가는 내가 살아온 환경에 비해서 굉장히 부유하신 분위기더라. 거기서 있으면서 어릴 때부터 겪은 가족들과 다름을 느끼면서 소외감도 느끼고 그 자리가 불편했다”라고 회상했다.

인생에서 아버지라는 존재 자체가 없이 자랐던 제이제이는 “딸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난 없다 보니까 살면서 그런 안정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엄마와 고군분투하면서 살았다.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돈 벌고 하는 모습을 옆에서 고스란히 봤다. 그래서 경제관념에서 조금 더 빨리 독립심이 생겼고, 현실적으로 클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제이제이는 어느 날 자신의 채널 쪽으로 아버지의 메일을 받았다. 제이제이는 “‘잘 지내고 있는 거 보니 좋다. 과거 일은 어른들 사이에 있었던 일라 네가 모르는 일이라 많다. 기회를 주면 설명하고 싶다. 연락하는 게 불편하거나 싫으면 다시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연락하지 말라’고 답장했다. 그 후로는 다시 연락이 안 왔다”라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누구나 어떤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기회는 너무나 많았다. 어떤 상황에서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지는 강아지도 �b니다. 내가 아빠에게 한 톨의 존재감, 감사함도 남기지 못한 이유는 제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끊었다”라며 “너무 싫은 사람이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다. 특히 자기 가족에게. 저는 인간으로서 스스로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 어떤 것을 해도 떳떳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데 전혀 공감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제 쪽 가족 수가 적을 거다. 친가가 없고 외가만 있으니까. 줄리엔이랑 나랑 가정환경이 똑같다. 줄리엔도 아마 아버지를 초대 안 할 것 같다. 둘도 어렸을 때 헤어졌다.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 둘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부분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을 책임지고 끝까지 있어 주는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결혼을 결심한 것도 10에 6할은 차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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