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핵심인력 이탈… ‘2인자’ 브로크만·수석연구원 3명도 사의 표명

송복규 기자 2023. 11.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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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해임된 가운데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그렉 브로크만이 사의를 표명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이날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로크만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오픈AI 연구이사 야쿠프 파초키(Jakub Pachocki), AI 리스크를 평가팀을 이끄는 알렉산더 마드리(Aleksander Madry), 수석연구원급 개발자 시몬 시도(Szymon Sidor)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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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CEO 해임에 핵심인력 잇따라 사의 표명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로이터 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해임된 가운데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그렉 브로크만이 사의를 표명했다.

브로크만은 17일(현지 시각)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픈AI를) 8년 전 나의 아파트에서 시작한 후 지금까지 우리가 일군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어렵고 대단한 시간을 함께 보냈고,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소식을 이유로 나는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AI는 이날 브로크만과 함께 오픈AI를 창업한 CEO 올트먼의 해임을 알렸다. 오픈AI 이사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트먼과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고 솔직하지 못하다”며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올트먼 해임과 관련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과 이사회와의 경영방침 충돌, 대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입김설 등이 제기된다.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회의에서 “(올트먼이 챗GPT에 대한) 안전상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언급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올트먼과 브로크만이 오픈AI를 나가면서 개발 핵심인력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이날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로크만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오픈AI 연구이사 야쿠프 파초키(Jakub Pachocki), AI 리스크를 평가팀을 이끄는 알렉산더 마드리(Aleksander Madry), 수석연구원급 개발자 시몬 시도(Szymon Sidor)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올트먼과 브로크만 외에도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코드생성팀 총괄 보이치에흐 자렘바 등이 모여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하면서 290억 달러(37조6000억원)라는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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