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길목서 멈춘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되는 게 없네요"

류한준 2023. 11.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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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인 한국전력 선수들이 우리보다 경기를 더 잘했고 잘 풀어갔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한국전력전과 홈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공격, 수비, 연결 등 모든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진게 없었다"면서 "잘 안된 부분이 너무 많아 어느 하나를 콕 찝어 말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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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서 한국전력에 5-15로 밀려 화력대결서도 고개 숙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대인 한국전력 선수들이 우리보다 경기를 더 잘했고 잘 풀어갔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8일 홈 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만났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연승을 6경기째로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애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툭히 3세트는 대한항공이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지금까지 가장 경기력이 안나온 세트가 됐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한국전력전과 홈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공격, 수비, 연결 등 모든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진게 없었다"면서 "잘 안된 부분이 너무 많아 어느 하나를 콕 찝어 말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8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져 5연승에서 멈춰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기 마련인데 오늘(18일)은 안되는 쪽으로 진행됐다"면서 "전반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결정을 잘 못냈다. 이길 방법을 찾기 힘든 경기"라고 덧붙였다.

6연승 길목에서 멈춘 대한항공과 달리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선 경기(지난 14일 OK금융그룹전)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만족해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높이 대결에서 대한항공에 우위를 점했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 6차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타이스(네덜란드)와 서재덕도 각각 4블로킹을 잡았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18일 치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블로킹 성공 숫자에서 15-5로 대한항공에 크게 앞섰다. 권 감독은 "연습한대로 블로킹이 잘 된 경기"라며 "우리 미들 블로커들이 대한항공 공격을 잘 쫓아갔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팀 공격성공률에서도 대한항공에 앞섰다. 한국전력은 64.5%를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은 46.2%였다. 틸리카이넨 감독 언급처럼 이길 방법을 찾기 힘든 경기를 한 셈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한국전력전을 통해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면서도 "다음 경기에선 정상적인 흐름을 찾을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18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팀이 득점을 올리자 벤치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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